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재인 정권은 거의 모든 공기업, 공사 임원 자리에 자신들의 패거리를 앉혔다.
환경부 산하 기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는 지난 국감때 이런 관직 약탈에 대해 비판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한국수력원자력에 지역 정치인을 사외이사로 낙점했다고 한다. 그분은 주점과 모텔을 운영한다고 한다. 한수원은 전력 생산하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마 한수원은 전력 생산보다는 야놀자와 경쟁하려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숙박업체 대표가 한수원 이사?...낙하산에 부글부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인사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비상임 이사직을 맡게 된 A 씨로, 그는 지역 언론사 임원과 숙박업체 모텔 대표 등의 경력이 있다.
김 의원은 또 "그러고 보니, 전문건설공제조합에는 요정님이 내려가셨고 첩첩산중 경사노위에는 30년 전에 노동운동하신 분이 내려갔다"라며 "아이오닉6에 제무시 미숑 장착하는 꼴이다. 낙하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요정님'은 이은재 전 의원을, '30년 전 노동운동 하신 분'은 김문수 경노사위 위원장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건설·금융 분야와 무관한 행정·교육 전문가로, 국회의원 의정활동 당시 국회의장, 서울시교육감 등에게 '사퇴하세요'라는 말을 주로 구사해 '사퇴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때 강남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하자 이준석 당시 대표에게 "사퇴하세요"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낙하산부대는 적진 가운데로 목숨을 걸고 침투한다. 이건 그냥 거기 직원들 짓밟고 가는 꽃가마 행렬"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한 짓은 대부분 그르다. 그래서 우리는, 따라 해서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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