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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엿새째 분향소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 영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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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엿새째 분향소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 영원할 것"

'애도 국면' 막바지 이틀째 공개석상 사과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인 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엿새째 찾아 조문하고, 위로 예배에 참석해 사과의 뜻을 재차 표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찾아 분향하고 묵념했다. 김대기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도 함께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교회총연합·한국교회봉사단이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한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 아침에 잃었다"면서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불교계 위령법회에 참석해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개석상에서 처음 사과한 뒤 종교계 행사를 계기로 이틀째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애도기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윤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은 "무엇이 죄송한지, 무엇이 정부 책임인지 분명히 말했어야 한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에 대한 분명한 약속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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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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