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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음악으로 듣는 너의 이야기’ 아동‧청소년 음악치료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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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음악으로 듣는 너의 이야기’ 아동‧청소년 음악치료 프로그램 지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 악기 지원, 주 1회 음악치료사가 방문하여 노래, 악기연주, 영상물 제작 등 프로그램 운영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 관내 아동양육시설에 재원 중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산구가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한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심리 발달을 위해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광산구 보호 아동 청소년 음악치료 지원 ⓒ 광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민‧관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 아동‧청소년의 안정적 정서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관내 아동양육시설에 재원 중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 올바른 자기표현 등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일반적인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보다 더 효과적으로 결핍된 정서를 채워주면서 다양한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수단을 고민한 끝에 음악치료를 시도키로 했다.

다양한 심리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음악치료는 우울, 주의력 부족, 스트레스 등의 여러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이 기분 전환과 불안 및 우울 대처, 즐거움 증가로 이어져 자존감 향상, 내적 갈등 감소, 타인과의 유대감 형성 등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적극적인 추천을 토대로 광산구는 ‘음악으로 듣는 너의 이야기’라는 이름의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전문 음악치료사를 섭외, 현재 매주 1회 음악치료사가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틱, 우울, 분노조절, 지적장애 등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등은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노래 개사 및 토의, 영상물 제작 등을 하며 자기를 표현하고, 이해와 공감, 신뢰를 바탕으로 타인과의 유대감, 협동심 등을 형성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해 온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이번 음악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반, 통기타, 우쿨렐레, 실로폰, 칼림바, 터치벨, 드럼 등 14종의 악기를 지원했다.

아동‧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발하게 진행 중인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내년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광산구는 추후 경과를 살펴 치료 연장 및 대상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도 아동‧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건강한 심리발달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치료가 아동‧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억압된 정서를 해방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호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튼튼한 심리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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