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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존재감 없었던 태백 강원관광대학교…‘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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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존재감 없었던 태백 강원관광대학교…‘기지개’

재학생 400여 명, 기숙사 180명 입주

코로나 팬데믹과 6개 학과 폐과 등으로 장기간 존재감이 없었던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학교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일 태백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학기부터 호텔카지노관광과 등 6개 학고를 폐과하고 간호학과 단일 학과만 운영하면서 1200명이 넘던 재학생이 지난해 597명, 올해 415명으로 급감했다.

▲강원관광대학교 정문에 부착한 간호학과 신입생 수시 2차 모집 안내 현수막. ⓒ프레시안

특히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1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대면수업 대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강원관광대학교는 강의실과 기숙사에서 학생들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다.

2년 6개월간 한적했던 강원관광대학교가 2학기 들어 대면수업이 진행되면서 기숙사에 180명의 학생들이 입주하고 400여 명의 학생들이 등교하는 바람에 주변 상권도 차츰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태백시는 강원관광대학교의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위해 지난해까지 5억 원 수준이었던 장학금 지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7억 원으로 증액시켜 국가장학금 보전과 특별장학금(등록, 생활)을 지급하는 중이다.

태백시가 강원관광대학교에 지원하는 장학금 선발기준이 타 시도출신의 태백시 주소이전 및 태백시민의 자녀로 한정하면서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과 폐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관광대학교의 신입생 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 지원규모를 역대 최대로 증액했다”며 “대학교가 활성활 될 수 있도록 정례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생의 길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관광대학교는 1차 수시모집에서 강원도내 전문대학 중에서 5대 1일 넘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2차 수시도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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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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