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이상인 용인시장과 만나 지역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시장은 지난 1일 용인시청에서 시 인근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확장과 남사진위 IC 서울방향 개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국지도 82호선 6.8㎞ 구간(화성시 장지동~용인시 남사읍 창리)을 2차로에서 4차로 확장하기 위해 조기 착공할 것을 정부에 함께 건의하기로 제안했다.
해당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발생하며 인근 경기동로(오산센트럴푸르지오~오산종합운동장)까지 불편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또 이권재 시장은 지난 6월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의 서울방향 개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산IC와 안성 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남사진위 IC가 양방향으로 소통되면 교통량이 분산되며 오산시 동부대로의 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는 경기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 도로 상황에 따라 병목현상이 발생해 교통난을 그대로 시민들이 감수하고 있다”며 “용인시와 함께 정부에 건의해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난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양 지자체가 합심해 교통난에 힘들어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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