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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박병화 주거지 일대 CCTV 증설 등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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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박병화 주거지 일대 CCTV 증설 등 안전망 강화

'박, 거주 사실 몰랐다' 원룸 소유주 부동산 계약 파기 법률검토 지원

경기 화성시는 최근 출소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는 원룸을 소유한 건물주의 요청에 따라 입주 계약 해지 및 강제 퇴거를 위한 법률 검토와 함께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달 31일 박병화가 출소 이후 봉담의 한 원룸촌에 거주지를 정한 것과 관련, 법무부로부터 당일 해당 소식을 통보받음에 따라 기자회견이나 항의방문 등을 통해 강력한 '박병화 퇴거' 의지를 보여왔다.

▲박병화 거주지는 수원대학교 후문에서 불과 200여m 거리의 원룸촌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프레시안(권혁민)

특히 시는 박병화가 거주하는 원룸의 소유주가 '박병화 거주 사실을 몰랐다'며 시에 도움을 요청함에 따라, 부동산계약 파기를 위한 법률 검토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임종철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민안전대책TF를 구성하고 방범 인프라를 점검했다.

시는 이날 박병화의 거주지 인근 보안등 2개를 신설 및 교체했으며, 빠른 시일 내 총 25대의 LED 보안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일까지 학교 인근 및 주요 골목길에 고성능 방범 CCTV 15대를 추가 설치해 15개 구간 내 총 26대의 CCTV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2인 1조 3교대로 주민안전대책반을 꾸려 상시 순찰을 개시한 상황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안전보다 범죄자의 인권을 중시하는 법무부의 행태가 개탄스럽다”며 “빠른 시일 내 연쇄 성폭력범의 퇴거를 목표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퇴거 전까지 주민 안전을 위해 인적·물적 안전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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