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숙박업소 가스중독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의 확대에 나섰다.
시는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일산화 탄소 경보기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보령시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자 수는 6명으로 이는 보령시 전체 자살자 수의 13.3%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시가 지난해부터 13개 숙박업소를 생명사랑 숙박업소로 지정·운영해 성과에 따른 확대에 나섰으며, 경보기 이용 방법 안내, 번개탄의 위험성 등 자살 예방사업 홍보물을 배부했다.
아울러 생명사랑 숙박업소로 지정된 사업주는 자살 예방 교육을 통해 투숙객 중 자살 시도의 위험성이 관찰되는 대상자에게 전문기관에서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생명 경보기 사업을 통해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 고위험군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 전에 조기 발견해 시기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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