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 명소로 탈바꿈할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시설을 11월 중 설치를 완료한 뒤 12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군은 2018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개최되었던 가리왕산 곤돌라 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지역 관광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운행에 필요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고 12월 1일부터 시범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11일 정부의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환경부 협의와 산림청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케이블카 운영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공사를 지난 4월 착공을 시작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행시설 규모는 3.51㎞의 케이블카를 비롯한 가리왕산 상부지역에 연면적 650㎡의 대피시설과 무방류 순환 화장실, 면적 2400㎡의 생태탐방 데크 로드를 설치한다.
또한, 가리왕산 하부 지역에는 연면적 326㎡의 하부 탑승장 증설 및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비롯해 올림픽 운영 관리사무소는 매표소, 농특산물판매소, 휴게공간(무인카페) 등 케이블카 이용객들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군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범운행을 위한 시스템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12월 1일부터 정선군민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무료 시범운행을 할 계획이다.
무료 시범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후 4시에 탑승을 마감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하며 케이블카 무료 탑승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민등록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 정선군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정선군은 시범운행을 통해 미비한 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오는 2023년 1월 3일부터 가리왕산 케이블카 유료 운영을 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림픽 문화유산이자 가리왕산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시설을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힐링공간"이라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소멸예정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관광과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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