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핼러윈 데이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30일 서울시는 전화 20개 회선을 동원해 실종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접수 전화번호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이다. 120 다산콜센터 역시 실종자 접수를 받는다.
용산구 대사관로 5길1의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는 방문접수도 받고 있다.
간밤에 순간적으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실종자 및 사망자 신원 확인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및 경찰 인력 등의 말을 종합하면, 사상자 상당수의 신원을 확인해 줄 휴대전화, 지갑 등이 사상자와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이른 신원 확인이 쉽지 않다.
경찰은 이에 사망자를 대상으로는 지문 인식 등의 별도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소방당국을 통해 가족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소방당국 집계 결과 149명이 이번 압사 참사로 인해 사망했다. 부상자는 76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참사의 총 사상자는 현재 22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참사 규모는 단일 사고 기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주요 외신까지 이번 참사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