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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호국훈련 견제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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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호국훈련 견제용인 듯

다음주 한미 공군 훈련 예정…한반도 긴장 더욱 고조될 듯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실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28일 합동참모본부는 "11시 59분경부터 12시 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24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북한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2주 만이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현재 남한이 벌이고 있는 호국훈련에 대한 견제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지난 22일 호국훈련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며 "침략전쟁 연습 소동에 미쳐 날뛸수록 내외 여론과 국제사회의 더 큰 비난과 규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북한은 이달 들어 빈번한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15일과 18~19일에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해상완충구역에 사격을 가하면서 남한 지역의 포사격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24일에는 북한 상선이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남한군이 경고사격을 했고, 이에 북한군이 이후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군사적 대립 양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한미가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군 전투기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한반도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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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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