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김일성 주의자"라고 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PD 출신을 경사노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사노위 운영세칙엔 '위원회의 활동 방향, 주요 의안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해 자문위원을 둘 수 있다'고 돼 있다. 자격에 관해선 '학계, 언론계, 노사 및 시민단체, 법조계, 종교계 등의 인사'라고 적시 돼 있다.
문제는 김문수 위원장이 운영했던 '김문수TV'의 PD 이력서에는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대책위원회 활동과 김문수 TV 총괄제작국 국장 경력이 전부라는 점이다.
운영세칙에 언급된 분야에서 일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노동 전문성보다는 김 위원장과의 관계로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더구나 김 위원장이 운영하고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PD가 제작한 '김문수TV'는 '불법 파업엔 손배 가압류가 특효약' 등의 컨텐츠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KBS 측에 PD가 노동단체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임금노동자로 생활해 노동계 인사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 담당자들과 협의를 거쳐 위촉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사노위 자문위원은 현재 최 씨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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