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9~30일 '제9회 궁평항 풍어제' 개최

경기 화성시는 오는 29~30일 궁평항 광장에서 ‘제9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원과 궁평항 풍어제 추진위원회·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1년 궁평항선단협의회와 경기남부수협이 어촌전통문화 재현을 위해 시작한 풍어굿으로, 그간 화성 서부지역 어민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마을 뱃고사의 전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제9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 포스터 ⓒ화성시

매년 궁평항 풍어제는 매년 4월 길일을 잡아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그간 안전하게 어업활동을 진행했던 것에 대한 감사를 비롯해, 향후 더 큰 풍어와 안전에 대한 기원의 의미를 담아 10월에 진행하게 됐다.

행사 첫 날에는 굿의 시작을 알리는 봉죽세우기를 비롯해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이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둘째 날인 30일에는 복을 기원하는 칠석거리와 △복떡 나누기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 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이 마련돼 있다.

궁평항 풍어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의 초심을 되새기며 지역 어업인들이 중심이 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신명 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궁평항 풍어제를 통해 화성지역 어민들이 보존한 전통적 지역문화가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화성시의 축제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