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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도 성장 잠재력 확신…규제 풀고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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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도 성장 잠재력 확신…규제 풀고 투자해야"

연천 전곡읍서 두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 주민들과 소통 가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도 (신설)추진은 정치적 구호나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북부 발전을 위한 규제완화와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취임 이후 두 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 자리에서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천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진행된 '민생현장 맞손토크' 행사 모습. ⓒ경기도

이날 맞손토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덕현 연천군수와 윤종영 도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먼저 "(6.1지방선거) 선거 유세 때 내산리에 두 번 왔는데 그때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말씀하시면서 지사로 당선되면 다시 한 번 와달라고 하셨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제 와서 하루 잤고,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연천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경기북부 지방의 성장잠재력을 누구보다도 분명하게 봤다"며 "가장 북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연천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경기북부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북부에서 첫 번째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단순한 희망 고문이 아니라 '우리 시와 군이 변하겠구나' 하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 연천군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이 갖고 있는 장점과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앙정부를 향해서도 "경기북부가 발전하면 경제성장률 1~2% 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규제를 풀어주고 투자해준다면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클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천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열린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맞손토크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연천군 노인회관과 장애인회관·마을회관·청소년인공지능(AI)센터 준공, 민통선 규제 완화, 군사 유휴지 사용, 공기업 유치, 도로 설치, 산업단지 인근 환경문제, 문화·의료·체육시설 확대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연천군은 도시 쇠퇴율이 90%(2020년 기준 10개 읍면 중 9개 지역이 쇠토지역)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반면 재정자립도는 14.5%(2022년 본예산 기준)로 31개 시군 중 30위다.

지난 달 현재까지 최근 5년 동안 인구가 8% 감소(4만5431명→4만2364명)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올 8월 기준 28.7%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특히 면적의 94.6%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복 규제로 인해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지역낙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한편, 김 지사는 맞손토크가 끝난 뒤 연천군 미산면에서 친환경 벼 베기 일손 돕기에도 참여했다. 그는 직접 콤바인에 올라타 벼를 수확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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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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