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은 24일 관내 분만산부인과(영천제이병원)를 방문해 200번째 아기 출생을 축하했다.
200번째 아기는 지난 21일에 태어난 송 씨 부부의 첫째 아기(남, 2.85kg)로 우렁차고 튼튼하게 태어났다.
송 씨는 “첫 아이를 집 가까이에서 출산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 우리 아기가 출생하기까지 친절하고 전문적인 의료로 많은 도움을 주신 만큼 건강하고 밝게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번째 아기를 받은 최진호 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렇게 귀하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서 기쁘다”고 말하며, “분만취약지역에서 열심히 진료하다 보니 벌써 개원 2년이 지났으며 관내 분만율은 2021년 20.8%, 2022년 9월말 기준 17.1%로 우리 병원에서 분만한 산모의 국적을 보면 2022년 9월말 기준 194명 중 내국인 77.3% 다문화가정 16%, 외국인 6.7%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임신부 등 지역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정성을 다하여 관내 분만율을 50%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천제이병원은 개원 2년이 지나 올해 9월까지 산부인과 5806건과 소아과 1만6515건 진료를 실시했다. 산부인과, 소아과 및 산후조리원 운영으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원스톱 출산 지원 시스템을 제공해 안정적인 출산환경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천시는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날 행사로 임산부뿐만 아니라 영·유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관람과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 후 더 사랑하기 프로그램과 성장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성인지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아기와 엄마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영유아 전담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제공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분만산부인과 개원 2주년이 되어 200번째 아기의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며,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건강한 아기 탄생을 위해 임신부에게 필요한 24시간 분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만환경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2018년도에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선정돼 2020년 9월 23일 분만산부인과를 개원했으며 올해 개원 2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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