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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라마을에서 '가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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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라마을에서 '가을을 걷다'

청라마을은행축제 신경섭 전통가옥 일원에서 개최…1000여 그루·마을 전체가 노란 단풍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신경섭 전통가옥 일원에서 제8회 청라은행마을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릴 청라면 일원 신경섭 전통가옥 일원 전경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청라면 신경섭 전통가옥 일원에서 제8회 청라은행마을축제를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개최한다.

청라은행마을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문한)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꽃누르미체험, 뽕떡인절미체험, 은행나무 목공예체험, 페이스페인팅, 청라벼루체험 등을 운영하며, 인근 정촌유기농원에서는 은행마을 토속품 전시, 전통놀이, 은행마을 트랙터 마차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할 수 있다.

청라 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포함해 모두 1000여 그루가 식재 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뤄 매년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은행마을의 매력 포인트는 신경섭 가옥으로, 고택 주변에는 수령 500여 년과 100여 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 조선 후기 고풍스러운 가옥과 어우러진 풍경은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은행마을이 축제를 앞두고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고, 축제가 열리는 이달 29~30일 경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오서산의 억새와 성주산의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가을의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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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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