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병원 환자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47분께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한 정신병원 7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같은 층에 있던 환자 등 6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화재는 병원 측 자체 진화로 10여분 만에 완전 진화됐지만 연기를 마신 2명 중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신병원 입원 환자인 40대 A씨가 라이터를 이용해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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