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산망에 문제가 발생해 전국의 세무서 업무가 마비, 수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본보 10월 21일자 단독 보도>한 것과 관련해 김창기 국세청장이 국감장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NTIS(국세청 통합전산망)’ 성능 향상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버가 작동을 멈추며 전산망이 마비됐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까지 각 세무서에서는 △세금 부과·징수 △업무 증명 △세금 신고 △민원 증명 등 해당 전산망을 거쳐야 하는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그러나 국세청은 세무서의 업무가 시작된 지 50여 분이 지난 오전 9시 50분께가 돼서야 "엔티스(NTIS)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일선 세무서에 안내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키웠다.
특히 전산 오류가 발생한 이날은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 날이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세무서 직원들은 어떤 업무가 가능한지 파악조차 안 된다고 했고, 현장의 시민은 업무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만 받아 당혹스럽고 언제부터 가능한지조차 안내가 안 돼 답답하다고 하는 등 혼란과 불편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창기 국세청장은 "납세자가 많이 사용하는 홈택스는 문제없었다. 내부망 엔티스가 문제가 됐으며, 오전 11시 30분께 복구됐다"며 "행정안전부에서 통신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앞으로 행안부와의 협조를 더 강화해 장애발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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