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를 촉발한 강원도 중도개발공사(GJC) 변제불능 사태와 관련해 "보증 채무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변했다.
김 지사는 21일 브리핑을 열어 "늦어도 내년 1월 29일까지 GJC 변제불능으로 인한 보증채무를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채권시장 개별 투자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도의 보증채무 이행과는 별개로 GJC 회생신청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그는 "11월 (회생신청을) 목표로 실무작업 중"이라며 "현재 도는 채권단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간 깜깜이 방만경영을 일삼은 GJC의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져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산매각을 해야 한다"고 회생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는 전임 최문순 도지사 시절 GJC의 방만경영으로 현 사태가 이어졌다는 해석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감사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정치적으로 접근할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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