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재개발 등 도시정비의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2030년 군포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비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이에 군포시의 경우 수립 의무대상(인구 50만 이상)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도시기능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해당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용역에 착수해 가천대 이창수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군포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총괄계획팀을 운영해 주민공람, 의회의견 청취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생활권방식으로 수립된 것으로 총 7개 생활권으로 분류해 주거환경을 진단했다.
생활권별 계획방향 및 필요한 기반시설을 도출해 주민이 이에 따라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어 시가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해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과 계획안 등의 적합성을 검토해 합리적인 정비계획의 제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립됐다.
이 밖에 시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군포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정비기금을 설치해 내년부터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기존 시가지 정비는 우리 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금정역 GTX-C노선 계획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비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민관전문가 TF를 운영하는 등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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