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급물살 탈 듯

경남도, 민선 8기 도정과제 선정 공공병원 설립 추진...거창·통영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도

경남도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경남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과 거창·통영적십자병원 신축 이전을 본격화한다는 것.

▲진주국가항공산단내 진주병원 예정지 조감도. ⓒ경남도

서부경남 공공병원 확충사업은 경남도의 공공보건의료 강화대책과 공공병원 신·증축 지원방안 발표에 따라 2019년도부터 추진되어 왔다.

특히 민선 8기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져 도정과제로 선정되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추진 동력을 확보해 병원설립계획 수립·실시설계·공사시행 등 실질적인 사업시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남도는 사업 진행 시점에 맞추어 부서 내 시설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은 진주국가항공산단 내에 19개 진료과목과 300병상 규모로 2027년 개원 예정이다.

하지만 오는 12월이면 연구용역의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부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권양근 보건복지국장은 "서부경남 지역의 도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사업인 만큼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