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포스텍·지역병원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견인할 산업의사 양성 협력
향후 기업협력 구축, 국민 공감대,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양성 고도화 추진
경북 포항시가 전국 유일 지역의료계와 상생협력을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앞당긴다.
포항시와 경북도·포스텍은 20일 포스코 국제관 중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포항지역 6개 병원과 의대 설립 추진위원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해 의대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포항시와 경북도가 의대 및 병원 설립의 행정사항 등을 지원하고, 포스텍은 바이오헬스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를 지원한다.
또한 포항지역 6개 병원(포항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경희요양병원)은 인력 교류, 의료·의과학·의공학 분야 공동연구, 임상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여러 지자체들 중 지역 의료계와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추진하는 것은 경북 포항시가 유일하다.
이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협약 당사자들 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시는 경북도·포스텍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산업의사 양성에 대한 의료계 인식 공유 및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자본 유치와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 협력을 추진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적으로 지방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이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수도권 쏠림 현상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며 “이에 대응해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해소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으로 포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지역병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 병원 설립을 통해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하는 교육 및 연구를 실현해, 감염병과 난치병, 고령사회 등 사회적 난제를 융합적 지식으로 해결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세계 최초 과학 기반 일리노이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MD-PhD 8년 복합학위 과정(2+4+2)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한 스마트병원(500병상),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민간 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등 추진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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