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서 지난 8월 폭우가 내릴 때 돌다리를 건너다 실종된 여중생의 행방이 두 달 넘도록 묘연하다.
소방 당국이 실종 이후 지금까지 수색 작업을 계속 하고 있으나, 소지품과 옷가지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20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여중생 A(15)양이 지난 8월9일 밤 11시12분께 화도읍 마석우천에 있는 돌 징검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몸을 피했으나, A양은 그만 실종됐다. <프레시안 8월10일 보도>
소방 당국은 사고 당일부터 보트와 드론, 헬기와 제트스키, 구조견을 투입해 마석우천에서부터 북한강 합류 지점(하남)까지 수색했다.
또 해병전우회와 특수임무유공자회, 재난구조협회와 북한강 수난구조대,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 수난·구조 민간단체도 수색에 동참했다.
현재는 서울·김포·남양주 소방 당국이 하루 29명을 투입해 추가 수색 작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아직 A양을 찾지 못한 상태다.
실종 이후 소방 당국은 인근에서 가방을 발견했으나, 이는 A양의 소지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남양주 일대를 비롯해 한강 하류까지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A양을 찾을 수 있도록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