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재탄생한 베스트셀러 뮤지컬 '완득이'이가 김해에 찾아온다. 오는 21일(금), 22일(토)에 김해서무문화센터에서 선보인다.
지난 2008년 출간된 김려령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완득이'는 소설과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가진 것도, 꿈도 없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여덟 소년 완득이는 복싱과 다양한 주변인들을 통해 완득이를 둘러싼 편견과 세상에 대한 분노를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성장스토리로 구성됐다.
뮤지컬 '완득이'는 가난한 경제적 상황· 부모의 장애·다문화 가정의 굴레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유쾌하고 담담하게 표현했다. 게다가 인물들의 사연에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남녀노소 고른 관객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완득이가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빠른 전개와 다채로운 무대가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공연은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객석의 30%를 문화소외계층과 함께 해 문화향유 기회를 넓혀 의미를 더한다.
김해문화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공연을 통해 이방인의 시선으로 소외계층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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