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실시될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삼걸 사장의 거취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 산자중기위는 오는 20일 오전10시 시작되는 국정감사에는 대한석유공사와 대한석탄공사를 비롯해 강원랜드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산업부 산하 12개 공기업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은 강원랜드에 예년보다 많은 각종 자료를 요청해 강원랜드 관련 부서 직원들이 야간 근무까지 해가며 엄청난 량의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원랜드 국정감사에서 최대 핵심은 ‘강원랜드 저격수’로 떠오른 국민의힘 소속 구자근 의원을 중심으로 한 여당 의원들이 이삼걸 사장에 대한 퇴진공세를 강도 높게 펼칠 것이라는 점이다.
구자근 의원은 수개월간 ▲기프트샵에 전시 판매 중이던 ‘생로랑’ 브랜드 가방의 가짜 명품 ▲기간이 지난 파라과이 영주권으로 카지노 출입 한 문제 ▲추석명절 이삼걸 사장 지역구 선물배송 등을 질타했다.
또한 구 의원은 이삼걸 사장의 지난 4월 유럽출장이 호화외유라며 강하게 질책한 것은 물론 슬롯머신 열쇠 분실 사고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정치권 낙하산 인사인 이삼걸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행정지도에 이어 올해도 추가로 효력이 상실된 영주권 출입 사실이 추가로 적발되어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처분이 카지노 영업정지로 결정될 경우 이 사장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역살리기공추위 관계자는 “오는 20일 강원랜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이삼걸 사장에게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정감사 후 카지노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자리를 연연하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예년보다 의원실의 자료요청이 훨씬 많았다”며 “임직원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초긴장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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