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부산 행정통합, 도민 뜻 먼저다"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2026년 행정통합 가능할 것 같다"

"경남·부산 행정통합의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시·도의 시민과 도민의 뜻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설명을 했다.

박 지사는 "통합 절차는 실정법이나 상식적으로 3곳 시·도의 시민과 도민들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가지고 의회 동의를 받아 중앙정부에 건의하면 된다"며 "통합은 중앙정부의 권한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지사는 "원칙적으로 지금 현행 자치법이나 여러 실정법에 보면 건의를 하면 중앙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통합을 하고 그 통합 내용을 가지고 특별법을 제정하면 통합이 완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이 그런 의견을 합치를 봤기 때문에 지금부터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지사하고 시장하고 합의됐다고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건 아니다는 뜻이다.

박 지사는 "앞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도민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하다면 주민투표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런 절차를 거쳐서 도민의 뜻이 긍정적으로 확정이 되면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문제는 경남도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평가와 의견을 내느냐 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부산시와 협의하면서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과 부산 양 시민과 도민들이 동의한다고 하면 2026년에 통합이 통합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