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생태공원 갈대밭에서 방화를 시도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갈대숲에서 7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달 초부터 화명생태공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후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6번째 방화 직후 현장을 급히 빠져 나오던 A 씨의 모습을 포착한뒤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동안 30명의 인력을 동원해 범행 현장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전날 오후 방화를 시도하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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