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나주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지역 여성단체회원 500여명과 함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나주시는 지난 12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나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성평등 기념행사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 일·가정 양립 실천 등을 통한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자리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윤병태 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관계 기관·단체, 강연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21개 여성단체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나주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상호 화합을 다졌다.
행사는 시립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공자 표창, 기념·축사, 양성평등 주제 샌드아트 상영, 양성평등 퍼포먼스, 축하공연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 증진에 힘써온 유공자 시상을 통해 오파라 한국부인회 나주시지회장을 비롯한 이윤순(새마을부녀회), 심자선(재향군여성봉사회), 유윤례(여성농민회) 씨에게 시장 표창을, 김의숙(한국걸스카우트 나주지구연합회) 씨에게 국회의원 표창을 수여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나주시지회(회장 박영단), 한국자유총연맹 나주시여성회(회장 박영숙)는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부터 단체 표창을 받았다.
강연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표창 수상자들과 더불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여성단체 회원들이 양성평등에 힘써온 공로자”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차별 없이 모두가 존중받고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가자”라고 격려했다.
2018년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나주시는 ‘성평등 정책추진 기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지역사회 안전 인증’,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목표 아래 여성친화, 양성평등을 위한 분야별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시는 5대 목표 정책 발굴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여성친화 서포터즈(3기) 운영을 통해 시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에 힘써왔다.
경력단절 여성 대상 취·창업 교육, 나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한 구인·구직상담, 결혼이민여성 인턴제 등 여성의 경제·사회 활동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중화장실 등 다중시설의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여성 안심벨’(67개소, 258개) 설치와 여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 및 임시 보호소 운영, 일·가정 양립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현판 제작 지원, 공동육아나눔터(2개소, 남평양우1·2차 아파트) 운영 등 여성 안전과 가족친화환경 조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위상 정립을 위해 시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여성의 권익 신장 및 성평등 가치 실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진정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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