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조사를 요구한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13일 서일준 국회의원은 ‘아전인수’식 보도라고 반박했다.
서일준 의원은 최근 특정방송사는 “경찰이 국회 인근 경찰서 등 출장 조사를 제안했는데도, 서 의원 측은 자신의 국회 의원실에서 받겠다며 사실상 경찰을 압박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단독] “의원실에서 조사받을께요”…’황제 조사‘ 요구 논란’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와관련 서일준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의원실에서 경찰조사를 받겠다”며 경찰을 압박하고 ‘황제 조사’ 를 요구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사에는 “제대로 된 사실관계 확인도 없었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G20의회정상회의’를 위해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인도네시아, 인도를 다녀왔다. 지금은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언론사는 서 의원이 한국으로 귀국한 당일 저녁 이 내용을 보도했다.
서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G20의회정상회의’ 참석과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일정 등으로 당장 물리적으로 조사가 어려운 상황임을 경남도경에 서면으로 제출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서 의원의)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서면으로 전달했고, 도경 측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관련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남도경이 조사가 가능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서울에 올라오는 출장조사를 추진할테니 일정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G20의회정상회의’ 참석과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일정 등으로 당장 물리적으로 조사가 어려운 상황임을 경남도경에 서면으로 제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담당 변호인과 경남도경은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의원실, 서울 인근 관서 등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나 누구도 의원실에서 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경찰을 압박한 사실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조사 장소가 어디로 특정이 되는지에 상관없이 현재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니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을 계획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이미 민주당(당시 변광용 후보 측) 고발사건에 대한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서면으로 경찰에 전달했고, 도경 측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관련 조사를 벌였다.
“서 의원이 ‘황제 조사’를 요구했다”는 식의 언론보도 이후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과 경남도당, 거제지역위원회가 앞다투어 내는 등 서 의원 트집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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