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성호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13~14일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 성호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후기 대학자 성호 이익 선생은 평생을 안산에 거주하며 실학 사상을 꽃피웠다. 이에 시는 성호 이익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상록구 성호공원에 위치한 성호박물관은 2002년 개관 후 2004년부터 성호 이익 선생의 정신과 학문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성호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성호학회와 다산연구소 경기실학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한다.
행사 첫 날에는 ‘성호학의 원형과 글로벌 인문학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정만조 전 성호학회 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역사’와 ‘서학’을, 둘째 날에는 ‘문헌’과 ‘철학’ 등 총 4부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국제학술대회인만큼 국내 연구자 이외에도 마리온 에거트(보훔 루르대학교), 도널드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카타오카 류(동경대) 등 해외 학자들도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성호 이익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성호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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