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마사지숍서 현금 서랍장 훔친 외국인 2명 검거

경기 안산의 한 마사지숍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10대·러시아 국적)씨와 B(20대·우즈베키스탄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A씨 등은 이날 오전 4시 56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의 한 마사지숍에 침입해 직원에게 소화기를 분사한 뒤, 200여만 원이 들어 있는 서랍장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서랍장의 무게로 인해 이동이 어렵게 되자 건물 계단 부근에 서랍장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사건 발생 6시간여 만에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