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신청한 결과 사업발표,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2018년 도내 군(郡)단위 최초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최근 연속적인 융복합사업 공모 선정으로 재생에너지 확산에 16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9년 48억 원, 2020년 50억 원, 2022년 40억 원, 2023년 30억 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이다.
사업규모는 태양광 1116㎾, 태양열 448㎡, 지열 158㎾(361개소)로 총 사업비 30억 원 가운데 50%인 국비 14억 5000만 원, 도비 9억 원을 지원받고, 군비·민간부담금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연간 발전량은 약 3404㎿h로 소나무 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약 688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되고 연간 약 3억 5000만 원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돼 가계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더불어 탈원전·탈석탄 에너지정책에 따른 에너지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민참여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서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선정된 융복합지원사업은 완료됐으며 내년도 사업추진을 통해 총 1277세대 지원으로 에너지 자립 도시의 중심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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