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직장운동경기부 혼성 육상팀을 창단한다.
시 체육회도 최근 시에 혼성 육상팀 창단을 요청하고 예산 5억 원 편성을 건의했다. 지역 내 육상 인재를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취지에서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을 목표로 직장운동경기부 혼성 육상팀 창단을 준비 중이다.
현재 양주시엔 고암초 10명, 덕계중 8명, 덕정중 11명, 덕계고10명 등 육상 꿈나무 선수 39명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초·중·고를 뒷받침하는 실업팀이 없어 인재 외부 유출 우려가 크다.
이에 시는 해당 학교·시 체육회와 논의해 직장운동경기부 혼성 육상팀을 창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건은 시의회 통과 여부다.
시는 2020년에도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육상팀 창단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육상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외부 유출을 막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윤택진 시 체육회 사무국장도 “학생과 학교 모두 혼성 육상팀 창단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꼭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 직장운동경기부는 2010년 5월7일 창단한 여성 볼링팀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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