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오는 14~16일 화랑유원지에서 ‘제3회 안산 김홍도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김홍도축제는 안산 출신의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안산의 대표 가을축제다.
시는 1990년 당시 문화부로부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이후 활발히 김홍도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홍도축제는 2018년 화랑유원지에서 처음 개최돼 7만여 명이 몰리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지만,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에는 코로나19 등 전염병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역시 비대면으로만 김홍도 사생대회가 개최됐다.
이에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김홍도와 함께하는 안산 풍류여행’을 주제로 김홍도 그림에 나타난 풍속과 해학, 예술혼을 담은 다양한 기획프로그램과 체험·참여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는 △개·폐막식 불꽃놀이 △김홍도 마당극 △전통공연 등 화려한 기획공연 프로그램과 서당, 약방, 대장간 등 김홍도가 살았던 시대를 재현했다.
이와 함께 △김홍도 포토존 △홍도 공방체험 △김홍도 사생대회 △염전체험 △풍류장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도 함께 마련됐다.
이민근 시장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내온 시민들께서 4년 만에 돌아온 김홍도 축제를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안산 최고의 역사문화자원인 단원 김홍도를 활용해 안산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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