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농기계 사고에 따른 치사율 일반 교통사고의 11.9배

이원택 의원, 농촌진흥청 국정감사 제출 자료 분석

▲이원택 국회의원ⓒ

농기계 사고에 따른 치사율이 17%에 달해 일반 교통사고 보다 11.9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10년간 농기계 사고 또한 4600여건으로 2.4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은 국회 농해수위 국감에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1년까지 농업기계에 의한 교통사고가 463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5846명에 달하고 732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청 집계에 따른 2021년도 농업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7%로 일반 교통사고 1.4%의 11.9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11년 5배에서 2.4배 급증한 수치로, 농기계 사고예방과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계 사고 원인의 주요 원인은 운전부주의(51.8%), 안전수칙 불이행(24.2%)등이 었으며 정비불량 등으로 인한 사고도 2.7%에 달했다.

이원택 의원은 "농기계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고 치사율 또한 지난 10년간 2배 이상 급증한 것은 정책 당국의 문제"라며 "농진청에서 농업인 안전교육 확대 및 농기계 사고 축소 대책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