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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취임 100일 박동식 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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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인터뷰]취임 100일 박동식 사천시장

"항공우주청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민선8기 박동식 사천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자신의 제1호 공약이면서 사천시의 최대 최고 과제인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해 취임 전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정부부처, 국회, 경남도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900여명의 공무원과 12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지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프레시안(김동수)

다음은 박동식 사천시장과 일문일답.

프레시안:어느덧 사천시의 수장이 된 지 100일이다. 소감은?

박동식: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기대하면서 12만 사천시민과 함께 출범한 민선 8기가 어느덧 100일을 맞이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먼저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막 출발한 민선 8기이지만 100일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항공우주청 유치에 성공하고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행복도시 사천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새롭게 시작되거나 본궤도에 올라서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위대한 사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하나하나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프레시안:취임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는?

박동식:100일 이라는 시간 동안 깜짝 놀랄만한 커다란 성과를 내기란 사실상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복한 사천시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자부합니다.

시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12만 시민과의 첫 번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336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난 8월 30일부터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분명히 침체된 시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을 것입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물가상승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행정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난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50일간 70개의 시민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실시했는데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 마주보며 시의 현안과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이번 소통 간담회를 통해 모두 122건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고 이 중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 사항은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2023년 예산에 편성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조치 가능한 건의 사항은 신속하게 해결해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프레시안:민선8기 시정 주요 시책은?

박동식:시가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가장 우선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시가 출범 처음으로 당초 예산 1조 원 시대를 개막할 수 있도록 1년 365일 동안 발로 뛰는 ‘세일즈행정’을 펼치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정책 분석을 통한 맞춤형 공모사업 발굴로 국·도비를 확대하고 의존재원 확보를 위해 경남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이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삼천포 앞바다의 5개 섬(저도~마도~두응도~신도~늑도)을 잇는 삼천포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기존의 산악형 둘레길이 아닌 바다 위를 걸으며 섬과 섬을 탐방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보도교가 조성되면 해양관광 분야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삼천포 도심을 따라 흐르는 삼천포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청계천처럼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겠습니다.

프레시안:민선8기 가야 할 '방향'과 '추진 계획'은?

박동식:시는 투 트랙을 미래비전으로 삼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시의 미래 50년, 미래 100년은 투 트랙의 성공여부에 따라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 트랙 중 하나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 거점도시입니다.

항공우주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자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기가 길고 질 좋은 고용을 할 수 있는 선진국형 산업입니다.

항공우주산업은 기술집약산업이기 때문에 한 곳에 집약해야 R&D 사업의 효율성 면이나 물류비용 절감, 기술교류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사천읍을 중심으로 7개 읍·면 지역을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헌국의 시애틀로 육성해야 합니다.

또한 시는 남해안 청정 해양도시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해양휴양관광도시로 가꾸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해양휴양관광도시로 조성하게 되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고 할 것입니다.

삼천포 동지역을 때 묻지 않은 바다 경관과 전국에서도 이름난 수산물 집산지로서 명성과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비롯한 자연휴양림, 아쿠아리움 등 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연계안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게 되면 삼천포 동지역은 분명히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프레시안:시는 항공우주청 조기 신설과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요?

박동식:시는 경남도와 함께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항공우주청의 조속한 신설을 위한 건의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안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를 만나 항공우주청 설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항공우주 관련 전문가와 실무자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해 항공우주청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는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행정복합타운’ 개발계획을 포함해 정주여건 개선 등 항공우주청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청 소속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우주산업에 대한 발전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함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와 국제포럼을 계획 중이며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여러 발전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프레시안:항공우주청 일대 '대규모 신도시’ 조성계획이 있습니까?

박동식:항공우주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상업, 문화 공간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대규모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 여건을 분석하고 타 지역 신도시 조성사례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청과 연계한 행정복합타운을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신도시는 기존 도시시설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청을 중심으로 컨셉과 미래상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전략도 마련하겠습니다.

박완수 도지사와 하영제 국회의원도 항공우주청과 행정복합타운에 매우 큰 관심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시는 박완수 도지사와 하영제 의원과 함께 미래를 여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시안: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박동식:사천은 항공우주청 유치로 대한민국을 넘어 우주강국과 경쟁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출발선상에 섰습니다.

도전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고 도전을 실천할 용기가 없는 도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위대한 사천의 찬란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발걸음을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불굴의 용기로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민선8기 4년동안 위대한 항공우주 도시로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수확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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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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