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과 소충제전위원회가 '제66회 소충제례행사'를 성수면 소재 소충사에서 가졌다.
7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소충제례행사는 구한말 항일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정재 이석용 의병장과 28 의사를 추모하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군수와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및 유족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제례행사를 비롯해 유족 및 기관단체장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 소충제례행사는 1907년 일제에 의해 고종이 강제로 양위하고 군대가 해산되자 임실 등지에서 의병을 일으켜 투쟁 중 순국한 성수면 삼봉리 출신 이석용 의병장과 28 의사의 넋을 위로하고 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10월 개최되고 있다.
마형수 소충제전위원장은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한 이석용 의병장과 28 의사의 희생정신 및 나라 사랑 정신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순국선열에 대한 제례를 통해 충효 정신을 받들고, 아울러 임실 출신 의병들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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