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명소화 사업을 진행 중인 광양시가 포스코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봉산 정상에 100% 포스코 소재 철을 이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일 오후 2시, 구봉산에서 광양시의회, 포스코와 함께 구봉산 관광 명소화를 위한 랜드마크 조형물 건립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공고히 했다.
제28회 광양시민의 날을 앞두고 협약이 체결되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겠다는 포스코의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작품은 빛의 도시 광양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체험형 조형물로, 철을 잘 다루는 세계적인 조형 작가를 선정해 100% 포스코 소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사업부지로 선정된 구봉산은 옛날 봉수대가 있었던 역사적 장소로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는 물론 순천, 여수, 남해까지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과 접근성을 자랑한다.
광양시와 포스코는 2024년 4월 1일 완공을 목표로 상생과 무한한 발전을 상징하는 ‘빛의 물결’이라는 작품의 콘셉트를 잘 구현해낼 수 있는 작가를 연내 확정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언제나 변함없는 광양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빛의 도시 광양을 상징하고 광양시와 포스코가 영원히 함께함을 기념할 수 있는 랜드마크적 조형물을 기획했다”며 “세계적인 명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포스코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민 의견도 수렴하면서 세계적 거장의 작품과 잘 어우러지는 주변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구봉산 명소화 사업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포스코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왔으며 2024년 4월 1일 성공적인 준공까지 다양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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