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과거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 자신을 비판했던 당내 일부 중진 의원들을 비판했다.
지난 6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위장 평화 쇼를 4년 전에 알았다"며 "그때 국민 80%가 문재인 정권에 속아 나를 비난하고, 언론도 내 말을 하나같이 막말과 악담으로 매도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우리 당 중진 중 N모, J모 등은 막말이라고 나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고 개혁보수라고 떠드는 H모는 나에게 정계은퇴를 하라고 조롱하면서 문재인 찬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시장은 "그런 사람들이 지금 얼굴을 싹 바꾸고, 일부는 이준석 편에서 당을 흔들고 일부는 당 대표 후보라고 설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질타한 뒤 "그래도 뒤늦게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지만 이제 좀 그러지 말자"고 일갈했다.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데 대해 '위장평화 쇼'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홍 시장은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지 말자.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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