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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직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출판기념회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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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직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출판기념회 7일 개최

오는 7일 오후 2시 정선 사북읍종합복지회관서

광부시인 성희직의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시집 출판기념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 정선군 사북읍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성희직 시인이 28년 만에 발간한 세 번째 시집 출판기념회엔 맹문재 시인, 이승철 시인 등 시인들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 신장기증자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가 참석한다.

▲성희직저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표지. ⓒ성희직

또한, 전영기 정선군의회의장, 심규호 강원랜드 부사장, 박재삼 경찰서장 등 많은 내빈과 광산진폐 지도부와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희직 시인의 시집출판을 축하한다.

출판기념회 주제는 ‘막장정신’ 그리고 ‘인간사랑’이며 한 발만 헛디디면 발아래가 지옥인 막장에서 배수진을 치고 버텨낸 채탄 광부였고 전태일 열사의 삶에서 배운 뜨거운 인간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해온 성희직. 이는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를 관통하는 가장 큰 힘이기도 하다.

이제는 숫자가 된 수많은 탄광사고 희생자들과 진폐재해자들의 불굴의 투쟁사를 시로 기록한 이번 시집은 그야말로 탄광의 ‘핏빛 역사서’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레시안,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등 보도가 줄을 이었으며 특히 주간경향에선 4쪽에 걸쳐 비중 있게 소개해 화제가 되었고 발간 보름 만에 재판(再版)에 들어갈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릉원주대 정연수 교수(시인) 사회로 진행하는 출판기념회엔 시의 주인공인 전직 광부들에게 꽃다발을, 또 투병 중인 정선출신 소설가에게 성금 전달과 박진탁 목사에 대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된다.

사)광산진폐권익연대 사무국장이자 상담소장인 성희직 시인은 “뜻깊은 시집에 폐광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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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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