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 표현 등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 등 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따개비 한문숙어'라는 오래된 만화 교양서 표지를 올리고 "이 책은 내가 어릴때는 학교마다 꽂혀있는 교양도서였는데, 이제 금서로 지정될 날이 다가오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책의 표지에는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가 적혀 있다.
이 대표는 또 앞서 올린 글을 통해 "표현의 자유 분쟁 3종세트, 이준석과는 사자성어를 쓸수 있느냐로, 방송국과는 자막을 달 수 있느냐로, 고딩(고등학생)과는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만화를 그릴 수 있느냐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얼마전 까지만 해도 고등학생에게까지 피선거권을 확대하면서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를 확대하자고 주장하던 진취적인 정당이었다"고도 지적했다.
최근 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풍자 만평이 한국영상만화진흥원 주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엄중 경고'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6일 오후 7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양두구육', '신군부', '개고기' 등의 표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비난,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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