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풍요로운 혁신경제도시 등 4대 시정방침을 발표하고 긴축정책 의지를 거듭 다졌다.
이 시장은 5일 오전 10시 30분께 시청 물향기실에서 '미래비전 언론브리핑'을 열고 "초긴축 재정 선언 이후 서울대 부지 환매권 소송 등 예상치 못하게 재정적으로 부담되는 일이 생겨 안타깝지만, 저와 공직자들은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삶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무조건적인 예산 절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에 따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풍요로운 혁신경제도시 △즐거운 복합문화도시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편안한 행정수범도시 등 4대 시정방침을 내놓았다.
그는 이 같은 시정방침 달성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주변 도시들이 대기업을 유치하고 랜드마크 브랜드를 활용하는 동안 오산시는 정체돼 왔다"며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구도심 지역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모두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 개발로 최고 수준의 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동탄~오산역 트램 등을 통해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야구장, 체육관을 비롯해 갑골산~독산성 산책길 등 유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종합 스포츠타운을 만들어 휴식과 관광,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 시장은 복지건강도시를 위해 △청소년 수련원 추진 △행복기숙사 지원 △영유아 및 아동 등하원 쉘터 등을, 행정수범도시 달성을 위해서는 △행정구역 확대 및 분동 추진 △불합리한 자치법류 준비 △정책자문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지금은 오산시가 어둡고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한 가운데 있지만, 저와 모든 공직자가 분골쇄신의 자세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희망찬 변화의 서막이 떠오를 것"이라며 "민선 8기를 오산시 경제 회생의 원년으로 삼아 시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솔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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