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거주자가 다쳤다.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36분께 가능동 모 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새벽 일을 나가려고 화장실에 다녀온 A씨(62)가 집 안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옆집에 화재 사실을 곧장 알리고 소화기와 수돗물로 불을 끄려고 했다. 그러나 불이 계속 번지자 몸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오른쪽 손바닥에 화상을 입었다. 집안 살림도 불에 탔다.
불이 난 주택은 좁은 골목 안에 있어 현장에 출동한 소방 차량이 진입하지 못했다. 이에 소방관들은 소화기로 불길을 잡은 뒤 수관을 연결해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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