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기도민 77% "지역화폐 계속 시행"…혜택 줄면 사용의향 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기도민 77% "지역화폐 계속 시행"…혜택 줄면 사용의향 48%↓

내년도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 결정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혜택이 줄면 지역화폐 사용자들의 이용 의향이 절반가량 감소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도민의 77%는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계속 시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지역화폐 혜택 감소 시 사용 의향 설문 결과. ⓒ경기도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향후 경기지역화폐 사용 의향은 81%(1620명)로 매우 높은 고객충성도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6~10% 수준의 인센티브 또는 할인율이 줄어들 경우 지역화폐 사용 의향 비율은 48%(960명)로 줄었다.

설문 결과 ‘혜택이 유지되도록 기존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50%)와 ‘혜택이 늘어나도록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좋다’(23%) 등 지역화폐 정책에 공감했다. 반면에 ‘혜택이 줄더라도 예산을 감액하는 것이 좋다’는 15%에 그쳤다.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 반영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에 69%가 동의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경기지역화폐 사업 존속에 대해서는 응답자 77%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80%는 도가 경기지역화폐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0%였다.

또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이유로 ‘충전 시 6~10% 인센티브·할인 혜택’(69%)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돼서’(28%), ‘현금영수증 및 30%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서’(26%), ‘일반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23%) 등의 순이다.

이용자의 79%는 경기지역화폐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였다. 이 같은 만족률은 2019년(37%)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배영상 도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지역화폐가 도민 소비생활에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현재와 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2%p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