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 기념식 환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전 제안서를 전달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 제안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만 문광부 제2차관을 통해 박보균 문광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09년 서울 석관동 캠퍼스 부지에 있는 조선왕릉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캠퍼스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유치 환경 조성을 위해 이미 장항 공공주택 조성 사업 부지 내 약 11만 7000㎡ 규모의 유보지는 물론 인근에 조성되는 대학생·사회초년생 대상 행복주택 3325호 중 1000가구를 공급해 기숙사 조성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예종 이전은 고양시의 교육·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예종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 세계적 K-문화콘텐츠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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