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와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는 제44회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의 일환으로 고려 충렬왕 13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삼척 두타산에 은거하며 대서사시 ‘제왕운기’를 저술한 동안 이승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제722주기 동안대제를 지난 3일 천은사 내 동안사에서 개최했다.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대표 최선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박상수 삼척시장, 정정순 삼척시의회 의장과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제722주기 동안대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제44회를 맞는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가 오는 16일 죽서루 경내에서 열린다.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는 이승휴 선생의 사상과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제39회 동안 이승휴 백일장을 비롯해 제4회 동안 이승휴 사생대회, 제왕운기 탁본체험과 2021년에 개최하였던 백일장·사생대회·온라인 사행시 짓기대회에 대한 작품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이승휴 선생이 삼척에서 민족의 대역사 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했다는 것을 홍보하고 이승휴 선생의 얼을 선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2022년도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지원사업 ‘이승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서 나를 찾는 종교문화여정’이 관내 천은사, 이승휴 유적지, 성내동 성당, 하가교회, 죽서루, 영경묘, 활기 치유의 숲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에서 주관하며 명상길 걷기, 차담회, 참선 체험,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치유순례 프로그램은 당일 체험 프로그램 4개 코스 10회, 1박 2일 프로그램 2개 코스 4회, 봉사체험활동(3일) 프로그램 1개 코스 1회 등 총 7개 코스 15회로 구분해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30명(선착순)이며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주간 목요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척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종교문화를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현대인들의 소외, 갈등 등을 풀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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