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송이축제’가 4일간 주최 측 추산 7만3000명이 참가해 지역경제에 65억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남기고 3일 폐막했다.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이달 3일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는 봉화 송이와 봉화 한약우가 만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와 교토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교토TV’에서 봉화송이축제와 분천산타마을, 청량산, 봉성돼지 숯불요리 등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했다.
송이 및 한약우 판매장터에는 송이와 명품 한약우를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별미를 맛볼 수 있었다.
축제기간 열린 ‘제10회 봉화송이 전국 마라톤 대회’에 1000여 명 마라토너들이 참가했고 ‘봉화군 씨름왕 선발대회’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청량문화제도 함께 펼쳐져 전국 청량백일장, 한시백일장과 더불어 내성대교 다리 위에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삼계 줄다리기 재연행사를 선보였다.
계서 성이성 문화제에서는 춘향가 속 이몽룡(성이성)을 묘사한 풍류 한마당 무대와 과거급제 3일 유가행렬 재현, 장원급제 체험행사 등 문화체험거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뮤지컬 ‘은어공주와 송이원정대’가 3일간 야외 뮤지컬 특설무대에서 공연됐고 신구시장 일원에서는 감성 버스킹 공연이 축제기간 매일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방문객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퀴즈 대항전 ‘도전! 송이 한약우 골든벨 행사’도 진행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과 축제장을 방문해 즐겨주신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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