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공동주택에 불이 났을 때 빨리 몸을 피하도록 돕는 안내선과 안내 표지판이 모두 생겼다.
경기도에선 처음이다.
30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118개 공동주택 811개동(1653개 라인)에 피난픽토그램 무상 설치를 끝냈다.
피난픽토그램은 불이 나거나 재난 상황이 생겼을 때 주민들이 재빨리 몸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테이프·스티커다.
이는 평소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나 조명 빛을 축적해 어둠 속에서 발산하는 것으로 화재로 인한 연기나 정전 상황이 생겼을 때 유용하다.
시와 소방서는 2020년 12월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당시 일부 주민들이 엘리베이터 기계실 문을 옥상 문으로 착각해 참변을 당한 사고가 일어나자 이런 불상사를 막고자 공동주택 피난픽토그램 설치를 추진했다.
경기도 35개 소방서 중 모든 공동주택에 피난픽토그램을 보급·설치한 곳은 양주소방서가 처음이다.
정상권 서장은 “양주시와 힘을 모은 덕에 빠른 기간 안에 피난픽토그램을 설치한 것”이라며 “시민이 맘 놓고 사는 도시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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