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은행 암나무를 수나무로 바꿔 심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목포시에는 양을로와 백년로 등 24개 구간에 은행나무 가로수가 4천100여주 식재된 가운데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 1천여 주가 악취를 발생하고 있다.
목포시는 가을철만 되면 악취를 발생하는 은행나무 열매를 먼저 제거하기 위해 굴착기를 활용한 진동기를 투입해 지난 20일부터 민원 발생이 많은 상가,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1차 은행 털이 작업을 실시했다.
또 열매가 무르익는 10월 말경에 2차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시는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검사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식품으로의 섭취 안전성을 확인한 뒤 인체에 무해할 경우 사회복지시설 등 수요가 있는 기관에 무상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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