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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옥정호 녹조발생에…" 전북도-수공-지자체 등 긴급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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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옥정호 녹조발생에…" 전북도-수공-지자체 등 긴급대응

▲녹조가 발생한 전북 옥정호에서 임실군과 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선박을 이용해 수면의 녹조를 교란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가 최근 옥정호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정읍시, 임실군과 함께 녹조대응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녹조대응 T/F팀은 지난 27일 1차 회의에서 옥정호 녹조 발생 원인 및 조치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각 기관별 향후 추가 조치계획과 협조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옥정호에서 녹조가 발생한 원인은 올해 6월에서 9월사이 강우량이 494.4㎜로 예년 대비 64%에 불과하고 저수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3.7%로 낮은 상태에서 축적된 영양물질과 최근 이상기온으로 일사량이 증가 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F팀은 옥정호 녹조 제거와 확산 방지를 위해 교란에 필요한 선박 2대를 기동하고 옥정호 상류 오염물질 유입 차단을 위해 배출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옥정호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분뇨배출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10월 14일까지 환경청과 시군 합동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옥정호 상류 유역 가축분뇨배출시설 점검대상은 총 165개소(정읍시 65개소, 임실군 100개소)에 달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의 흐름이 약하거나 정체되지 않도록 선박교란을 주 3회에서 매일 확대하고 차가운 물을 분사해 조류 발생을 억제하는 수류분사를 주 1에서 주 2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조류 제거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운암대교 가장자리 녹조제거에 나서고 실시간 조류 감시를 위해 CCTV 2대를 설치하고 칠보취수구에도 조류차단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또 옥정호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읍시민의 안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산정정수장 취수구를 기존 운암취수구에서 칠보취수구로 변경했다.

칠보취수구는 옥정호 조류경보제 대상 지점으로 환경부에서 매주 조류를 검사하고 있으며, 현재상황은 관심단계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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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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