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한 연인 폭행·협박한 30대 남성 검거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군포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이날 새벽 1시 25분께 군포시의 한 빌라에서 연인 관계인 B씨(20대·여)를 주먹과 발로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흉기를 들고 B씨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인근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출동 당시 B씨는 주거지 밖으로 피신한 상태였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격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